'퓨저노폴리스 2A 타워' C동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첫 건축분야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가 발주한 3400억원 규모 ‘퓨저노폴리스 2A 타워’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지난 2009년과 올해 총 4건의 지하철 토목 공사를 수주했던 GS건설은 건축 분야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이번 수주가 그동안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아래, 해외 영업활동 체제를 재정비하고 업무 지원을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퓨져노폴리스 1’에 이어 연구 및 사무시설이 갖춰진 최고 18층 높이 A,B,C 빌딩 3개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GS건설은 지난달 9일 A,B동 수주에 이어 이번 C동 건설까지 모두 수주했다.
빌딩 A, B동은 각각 지하 3층~지상 18층, 지상 11층 규모의 연구·업무시설로 공사금액 약 1900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C동은 연구·실험시설로 공사금액은 약 1490억원, 공사기간 착공 후 38개월이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평가에 의한 수주로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경쟁력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국가신용도가 AAA(S&P)인 싱가폴 정부 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의 연속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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