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째 중단된 케이블TV 지상파 HD 방송이 이르면 3일 재개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 이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시장 등 지상파 방송 대표들과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 이상윤 티브로드 사장, 강대관 현대HCN 사장 등 MSO(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대표들이 출석,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중재하는 새로운 협상창구가 개설돼 1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협상 창구개설과 동시에 SO들은 지상파 HD방송의 재송신을 재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시청자 피해보상 대책 마련과 공개사과 ▲협상이 원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상파 방송사 3사의 개별 협상 요구 ▲협상 조기타결 방안 제출 ▲협상 진행 경과 일일 보고 ▲상호비방 자막고지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도 결의했다.
이와 함께 협상 시한 1주일이 지나도 방송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시청자 보호대책 마련 ▲협상 조기타결 방안 제출ㆍ협상 진행 경과 일일보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자막고지 중단 ▲SO들의 지상파 HD 방송 송출 재개(단, CJ헬로비전은 기존 가입자로 한정) 등 시정명령도 의결했다.
방통위는 시정명령을 이행 하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3개월(SO)·허가유효기간 3개월 단축(지상파) 혹은 과징금 5000만원 등의 제재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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