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6만여명 반대서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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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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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 통합에 반대하는 의왕시민들이 5일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통합반대 의왕시민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6만여명 반대서명에 전격 돌입했다.

이날 대책위는 “통합안양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중인 의왕시를 쇠락의 길로 내모는 퇴행적 선택”이라며 “광역시 승격기준도 갖추지 못한 통합시는 인구와 지역규모만 늘어난 기형적 대도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상임대표로 김강호 초대 의왕시의회 의장, 박용일 문화원장(전 농협조합장), 이상구 계원예대 이사장, 황종택 세계일보 논설주간, 전 의왕시의회의장 박용철 등 5명을 선출하고 한종석 노인회지회장, 음영도 생활체육회장, 최양호 새마을지회장, 최병오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최병길 시민장학회 이사장, 송기섭 지체장애인회장 등 40명을 공동대표에 선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의왕시 100여개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정치·경제·종교·노인·문화계 대표인사 대부분이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대책위는 앞으로 의왕시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6만여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주민설명회, 1인시위 등을 통해 통합의 부당성을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다.

또 의왕시가 안양시에 흡수·통합되면 4천억원에 달하는 개발이익금, 관내 4개 고등학교의 기숙형 고교 전환 등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공공택지 개발지역의 의왕시민 우선 청약권 부여 등이 사라지고 안양시의 기득권만 키울 것 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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