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2012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보고할 아태지역 세계유산 정기보고 내용을 점검하고 확정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실시되는 ‘세계유산 정기보고’는 기존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점검하고 각 국가의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회의에는 아시아 지역 27개국 세계유산 담당자와 ICOMOS 등 세계유산 자문기구 대표, 국제자문단 등 약 13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 세계유산협약 27개 당사국의 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이 지역에 등재된 세계유산 164곳의 보존 현황을 평가하며,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관한 공동 미래 전략 개발을 위한 논의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세계유산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UCN(세계자연보존연맹)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 세계유산 관리자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수원화성을 비롯한 세계유산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뛰어난 우리 문화재와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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