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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왼쪽)이 건국대 초일류 인재 양성 장학기금인 ‘상허의숙’기금 10억원을 전달한 뒤 김진규 건국대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교육문화 전문 기업 대교그룹과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건국대의 전액 장학 프로그램인 '상허의숙(常虛義塾)'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강 회장과 김진규 건국대 총장은 5일 오후 2시 건국대 총장실에서 건국대가 도입하는 장학프로그램인 상허의숙 기금 10억원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상허의숙기금은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호를 딴 장학사업으로, 일본의 정치, 경제 분야 CEO의 산실인 '마쓰시다 정경숙(松下 政經塾)'을 모델로 우수한 창의 인재에게 입학에서 졸업때까지 필요한 모든 교육비와 경력개발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이다.
상허(常虛)는 상념건국(常念建國:항상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을 생각한다)과 허심민족(虛心爲族:민족의 번영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을 뜻한다.
건국대는 창의성과 학업능력이 뛰어난 특별 장학생 10명을 선발해 학부는 물론 석·박사과정까지 필요한 등록금 등 학비, 전용 기숙사 이용과 숙식비, 도서비, 해외연수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들을 집중 양성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 전액 장학은 물론 학부 재학중 해외 명문 교류대학에서의 수학기회, 해외 어학연수 및 인턴십 참가, 개인 맞춤형 경력개발과 사회 유명 인사와의 튜터 시스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강 회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문화기업인 대교그룹은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이웃 사랑, 인재 육성, 아동 보호, 청년 사업단 지원과 교육,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양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감당할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건국대에 10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건국대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허의숙기금과 같은 대학발전 동력 확보와 다양한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면서 발전기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성된 기금은 우수 인재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미래 리더를 배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SMART) 대학,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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