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7일 오후 인천항 갑문현장에서 갑문시설의 불시 고장사고 등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응훈련은 겨울철을 맞아 난방용 전열기 사용 등으로 갑문시설의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유사시 동종 사고가 발생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른 훈련상황으로, 갑문구동실 창문을 통해 유독가스를 대신한 연막탄 연기를 확인한 근무자가 구내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조치를 시행하고 지휘반에 상황을 보고하자 SMS 문자 서비스를 통해 훈련 메시지가 전달됨과 동시에 갑문정비팀 직원들은 화재발생에서 상황종료까지 각자에게 부여된 임무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또한 화재진압 후 임시 케이블 설치로 전원공급 및 제어선로를 확보함으로써 고장사고로 운영이 중단된 갑문설비를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처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실시한 갑문 비상훈련은 인천항만공사 갑문정비팀 주관으로 현장 화재발생 방화훈련, 사고발생 구간내 전원공급, 갑문작동을 위한 임시 케이블 포설, 안전점검, 훈련종료 및 강평 순으로 실시됐으며, 비상시 사고수습 등 비상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실지 위기대응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천항 갑문시설은 국가 주요시설물로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6년 이후 매년 정기적인 비상훈련 실시와 함께 평상시 시설물 사전 예방정비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고장발생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긴급대응 상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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