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계 신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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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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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가 모바일 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등 최적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들의 경쟁이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실시간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되는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SDS,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시장 공략

삼성SDS는 기업이 정보통신기술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스마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컨버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가 제공하는 보안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플랫폼(SEMP)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핵심이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이후 매년 성능을 추가하고 있는 SEMP는 서로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 특화해 프로그램을 중복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원소스 멀티유즈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안정된 기업형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본문 암호화, 복합 인증 및 자동화면 잠금 등 기본적인 모바일 보안 대책은 물론 최신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MDM)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국정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가상사설망(VPN)을 자체 개발하는 등 모바일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공략해 왔다.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모바일데스크서비스 이용기업은 100곳을 넘어선 상황이다.

다수의 기업들이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삼성SDS의 경영, 영업정보 등 기간계 시스템 개발 운영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통합 플랫폼의 안정된 기술력 때문이다.

삼성SDS는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북유럽 최대 IT 서비스 회사인 티에토(Tieto)사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국내 모바일 솔루션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유럽 모바일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력 증진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 모바일 서비스로 스마트 시대 앞장

LG CNS가 스마트 기술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2020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 중 하나가 모바일 서비스다.

LG CNS는 그룹웨어, 기업응용시스템 등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해주는 기업 모바일 사업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콘텐츠 발굴과 공급, 유통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컨텐츠 사업, 모바일 특화솔루션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발굴하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 등 모바일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B2B 뿐 아니라 B2C를 지원하는 모바일통합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 CNS 정보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모바일통합솔루션은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CAP)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고객용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쉽게 모바일 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 CNS 모바일 통합 솔루션은 고품질 모바일 앱을 기존 웹 기술만으로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통합 개발환경, 한 번의 공통개발로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와 기기에 적용 가능한 원소스 멀티유스를 실현한 실행환경, 기업의 다양한 기간 시스템의 연계와 특화 기능 적용이 용이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업계 유일 모바일 클라우드 전문 인프라인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를 통한 서비스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고 국정원 인증(CMVP)을 획득한 모바일 암호모듈을 비롯한 푸시 서비스, 모바일 단말 관리(MDM) 서비스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LG CNS는 통합솔루션들을 내놓으면서 손안의 스마트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SK C&C, 모바일 커머스 시장 공략

SK C&C가 세계 유수 업체와 계약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채널을 확보하는 등 모바일 솔루션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선불카드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인컴(InComm)과 모바일 커머스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계약을 통해 SK C&C는 미국 시장에서 기존 선불카드를 스마트폰에 담아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관련 서비스를 인컴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퍼스트데이타(FDC)와 공동으로 구글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지갑(Google Wallet)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을 공급했다.

SK C&C가 FDC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TSM솔루션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과 발급, 정지를 포함하는 라이프싸이클 매니지먼트를 구현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등을 지원한다.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의 모바일 결제관련 솔루션 매출이 발생하면서 해외 매출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SK C&C는 일찌감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등을 준비해 왔다.

모바일 결제 분야의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SK C&C의 관련 솔루션이 각종 단말기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부터 국내 금융결제 시장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모바일 결제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될 예정으로 모바일 결제 및 전자지갑에 대해 카드사와 은행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흐름에 동참할 전망이다.

◆포스코ICT,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사업 확대

포스코ICT가 신규설비 설계와 시공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엔지니어링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내년 1월1일부터는 포스코 공장의 공정제어(PC) 운영권까지 맡게 돼 포스코 운영에 관한 통합솔루션을 확보, 신규설비에 대한 종합 엔지니어링(EIC)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과거 컨설팅-설계-시공-시운전-운영으로 이루어지는 설비증설 과정에서 컨설팅, 시운전의 일부와 운영 부분만 수행왔지만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부터는 설계와 시공부분까지 맡게 됐다.

포스코의 신규설비 증설시 기존 운영인프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계와 시공 단계까지 수행함으로써 사업영역을 확장하려 하는 것이다.

포스코가 신규 설비를 증설하면서 포스코ICT가 수행하는 제철소용 엔지니어링 사업(EIC)과 IT 구축 및 유지보수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가 다양한 M&A를 통해 확대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관계사가 증가하면 모든 사업장의 운영, 유지보수와 관련된 사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ICT는 지난 8월 국내 원전 제어계측분야 정비의 67%를 점유하고 있는 삼창기업으로부터 원전사업부문만 인수해 포뉴텍을 설립했다.

원전정비사업이 독과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ICT의 원전제어계측(MIS) 기술력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철도사업의 30%를 담당하는 송배전, 전차선, 신호, 통신 등 전자제어(E&M)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하철 9호선에서 사업 경험을 쌓았고 일본의 히타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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