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에서 열린 KBS joy '더 체어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MC 서경석이 일일 출연자로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 ⓒ 남궁진웅 timeid@ |
KBS N 강준형 아나운서 진행으로 시작한 '더 체어코리아'는 MC 서경석이 직접 심장박동수를 체크할 수 있는 특수의자에 앉아 출연자들이 퀴즈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더 체어 코리아'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8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퀴즈쇼 '더 체어(The Chair)'의 포맷을 수급해 만든 프로그램. 출연자의 평균 심박수에 60%를 더해 레드라인을 설정하고 도전자가 레드라인 이상의 심박수를 보이거나 문제를 틀리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총 7단계의 문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블록버스터 퀴즈쇼다.
이날 서경석은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특수 의자에 앉아 문제를 풀어나갔다. 3단계 퀴즈를 풀어가는 도중 '하트스토퍼(돌발상황)'에서 뱀이 내려오자 의자에서 일어나 안절부절하며 "뱀을 무서워 한다. 사실은 강아지도 잘 못 만진다"고 호소했다.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에서 열린 KBS joy '더 체어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MC 서경석과 임용현 CP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궁진웅 timeid@ |
이어 공동인터뷰에서 임용현 CP는 "치열한 경쟁상황에 대비해 지난 여름부터 기획 해왔다. 스케일 크고 강력한 프로그램을 하자는 차원에서 접근했다"며 "자극적이지 않고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포맷을 수입해 제작하고 방송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에 서경석은 "기존에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영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생활의 활력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첫 방송 이후 많이 혼났다. 이해하고 배려하는 진행방식을 바꿔 까칠한 진행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용현 CP는 "유튜브에서 보셨겠지만 정말 위험하고 자극적이다. 우리나라 정서를 감안해 새롭게 만들겠다. 안전문제도 철처히 체크하고 있다"며 "의료진들과 구급차, 소방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출연자들의 사고우려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국민 약골 이윤석과 한민관이 무사히 녹화를 마치고 갔다. 사고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 체어 코리아'는 오는 14일 KBS Joy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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