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관광업계,홍수대책 전무..방문만 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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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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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지난 대홍수의 여파로 관광객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관광청과 타이항공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태국관광청과 타이항공은 최근 롯데호텔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태국의 현지 상황 보고와 향후의 대책과 전망을 예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수사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관련 업체들의 관심은 물론 미디어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향후 대책과 전망은 고사하고 일상적인 관광에 대한 의견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날 태국관광청의 와라이락 너이파약 소장은“현지의 사태에 대한 문제점과 현황 등을 소개하며 복구사업에 주력을 하고 있다” 며 “ 치앙마이 등의 경우 홍수 피해를 입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자료를 통해 홍수 피해로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당초보다 4-75만명 줄었으며 관광수입 역시 5억1600만달러~9억3백만 달러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계자는 홍수지역의 피해는 현재 복구중이라며 전염병의 창궐이나 안전문제는 없다고 태국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했다.

태국 관광청은 관계자는 또 “ 태국의 관광 산업은 별문제 없으며 방송과 파워블로거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겠다”며 "태국의 홍수 피해는 극히 일부지역에 한정이 되어 있어 방문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타이항공의 타이롯쏭깜폰 한국지점장은 자신의 기자 경력을 내세우며 무분별하게 한국 언론사가 태국의 홍수 사태를 확대 및 재생산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요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는 " 무조건 안전하다고 하면서 대책은 없다" 며 " 솔직히 홍수 여파로 무더운 날씨에 전염병과 안전 문제를 제일 걱정이된다"고 밝혀다.

이날 행사과 관련해 국내 여행업계는 "태국 정부의 대처 방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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