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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악성댓글 네티즌 18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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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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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학교에 대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에 대해 18명을 고소했다. 대학이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10월12일 학교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20대 김모씨 등 18명을 명예훼손으로 서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경찰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들 네티즌은 지난 7월 30일 이화여대 캠퍼스에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기사에 ‘수류탄이 터졌어야 한다’는 등의 비방 섞인 댓글을 남겼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 성적 비속어를 사용한 인신공격을 한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도 고소대상이 됐다.

학교 측은 악성댓글의 내용에 대해 “법적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악의적이고 수위가 높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학교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왜곡된 사실을 적시하는 악성 댓글이 올라와도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도를 넘는 악의적인 비방으로 인한 피해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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