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항공사진)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의선 지하화에 따라 지상에 남아있던 철도 유휴부지가 대규모 숲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과 마포를 아우르는 경의선 지상구간 6.3㎞에 대규모 녹지 숲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가 지하화됨에 따라 지상부 철도구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공원은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1668㎡로, 경의선 철도 옛길의 역사 이야기 담은 숲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 말까지 45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용산구민센터~대흥로 구간은 경의선 지상화가 시작되는 지점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가꾸고, 대흥로~양화로 구간은 홍대지역과 신촌지역을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 양화로~홍제천 구간은 운동쉼터와 가족마당, 자전거도로 등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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