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사리오름에 오른 NC다이노스 선수단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앞으로의 어떤 과정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한라산 등반으로 70일간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10일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NC는 16일 제주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는 것으로 올해 훈련 일정을 종결했다.
이날 제주에는 갑작스레 강한 폭설이 내렸다. 결국 NC 선수단은 한라산 정상 정복 계획을 수립했던 것과 달리 성판악휴게소서 6.4㎞ 지점인 사라오름까지 오르는 형태로 등반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단체 등산을 무사히 마친 김 감독은 "70일의 장기간 훈련을 모두 잘 소화해줘 너무나 고맙다"며 "선수들이 새롭게 '프로'의 옷을 입고 힘든 첫 관문을 잘 통과한 만큼, 앞으로의 어떤 과정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주장 김동건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프로에 입문한 만큼 마지막이란 각오로 첫 훈련에 임했다. 70일이라는 장기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선수들과 '우리'라는 소속감도 나눠가졌다"면서 "이 마음가짐 그대로 동료 선수들과 2013년의 첫 1군 개막전을 준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NC 선수단은 17일 해산한 뒤 내년 1월 11일 창원에서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1월 18일 미국 애리조나의 투싼으로 50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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