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북지원-北 UEP잠정중단 금주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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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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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번주 내에 북한에 대한 상당한 식량 지원을 발표하고 북한도 이후 수일 내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잠정 중단(suspend)하겠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북미 양측이 여름부터 진행된 협상을 통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실험 중단, 2009년 추방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북한 재입국, 남북대화 재개 등에는 이미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상황에 따라 매달 2만t씩, 총 24만t의 대북영양지원을 하기로 북한과 잠정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P통신은 미국의 대북지원은 빠르면 19일 워싱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합의에 따라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제3차 북미 대화가 수주 내 6자회담 재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미국의 대북지원 발표시 좀 더 나은 모니터링 방법 등에 대한 합의 내용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영양 지원”으로 규정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지원 품목은 쌀이나 밀가루 등의 곡물이 아닌 영양보충용 비스킷과 비타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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