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오른쪽) [사진 = 셀틱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FC 소속 한국인 선수 기성용(22)이 2개월여 만에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다이어미드 파크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의 2011~2012 S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득점을 거뒀다. 셀틱은 이 경기서 개리 후퍼와 기성용의 활약을 통해 2-0 승리를 거뒀다.
'기차듀오'로 불리는 한국인 선수 기성용과 차두리(31)는 경기 종료까지 활약했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실점을 완벽히 막아냈다.
경기 선제골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던 문전서 셀틱 공격수 후퍼의 슈팅이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흔들며 나왔다. 전반 내내 공세를 펼치면서 세인트 존스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0의 행진'을 끝내지 못했던 셀틱은 후퍼의 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기성용의 골은 후퍼의 골에 이어 4분 만에 나왔다.
제임스 포레스트의 우측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기성용은 패널티 지역 정면 약 11m 전방 위치에서 후반 19분 오른발 슛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10월 23일 애버딘과의 홈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골 맛을 본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유로파리그에서 1골 등 모두 6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셀틱(14승2무3패)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선두인 레인저스(15승3무1패, 승점 48점)와의 선두 다툼세를 계속 이었다.
▲기성용 [사진 = 셀틱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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