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 등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열차에서 육체적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아버지의 병력을 이어받아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도 지난 1994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당시 김정일은 동맥 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계속된 과로로 심한 심근경색이 발생, 1994년 7월 8일 심장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일성-김정일 부자는 집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사망했다는 것도 공통적이다. 김일성은 당시 묘향산 별장에서 열린 농촌공작회의에 참석해 심야까지 업무보고를 받던 중 쓰러져 숨을 거뒀다. 김정일도 현지지도 중 열차에서 누적된 피로로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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