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北 “김정은, 위대한 계승자” 김정일 후계자 부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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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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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일 후계자 부각 주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아들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부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하며 김정은을 ‘위대한 영도자’ ‘위대한 계승자’ 등으로 표현하는 등 김 위원장의 후계자임을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가 된다”고 주장, 김정은 후계체제 확립에 주력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꿔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며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며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김 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사회 혼란과 민심 이반 등을 최소화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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