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석환 제1차관 주재 간부회의에서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TF는 외교부 청사 13층에 상황실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TF에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북핵외교단ㆍ평화외교기획단 직원들과 각 지역국 국장, 국제기구국 국장 등이 참여해 북한과 국제사회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또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이날 밤 9~10시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중국ㆍ일본ㆍ러시아 외교장관과도 조만간 연락을 취해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국제공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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