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교야구 대표 선수들도 아시아 정복 나선다…21일 대만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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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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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일본·대만 고교야구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자료 = 대한야구협회(KBA)]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고교야구의 대표팀이 프로야구에 이어 아시아 정상 정복에 다시 도전한다.

이정훈 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2011 고교야구대표팀이 오는 25~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릴 2011 한국·일본·대만 고교야구대회 참가를 위해 21일 9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 일본(이상 1팀), 대만 (2팀) 등 4개 고교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각 팀은 풀 리그 방식으로 격돌 후 우승팀과 최종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내년 서울서 개최될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The IBAF 18U World Baseball Championship - 2012)를 대비해 고교 2학년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 대표팀의 투수진은 올해 '청룡기 MVP'에 빛나는 좌완 투수 김성민(상원고)과 대통령배 MVP를 거둔 우완 투수 윤형배, '차세대 에이스' 송주은(부산고) 등이다. 야수로는 벌써부터 2013년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현(부산고), 강승호(북일고) 등이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출국에 앞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북일고에서 2박 3일 합숙훈련을 거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고 21일부터 현지에 도착 후 적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팀 경기는 모두 방송으로 중계된다. 대만 카오슝과 겨룰 1차전은 25일 오후 6시 KBS Sports N에서, 일본과 26일 오후 3시에 겨룰 2차전과 대만 타오위안과 27일 오후 3시에 겨룰 3차전은 K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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