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바다 장(葬)’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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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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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관리방안 마련으로 양성화 도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부는 해양산분(바다장)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산분이란 화장한 유골을 가루로 만들어 강이나 바다에 뿌리는 장사 방식을 말한다.

최근 장사문화 흐름의 변화로 산분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해양산분이 전국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조사에서는 외국사례 분석, 해양산분 해역지정 기준 등 해양환경 관리적 측면에서 기초연구를 수행해 향후 해양산분 제도시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지난 21일 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 3층 회의실에서 수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산분 제도 도입을 위한 타당성 평가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지고 해양산분과 관련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산분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과 관리방안이 마련되면 바다장제도가 양성화돼 해양환경도 보전하고 묘지증가에 따른 국토훼손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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