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랜드가 영화 ‘시민케인’의 아카데미 각본상 트로피를 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이랜드그룹은 22일 "LA소재 경매회사를 통해 오손 웰스가 ‘시민 케인’ 으로 1942년에 수상한 오스카 트로피를 861,542달러(한화 약 10억원)에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1941년 제작된 영화 시민 케인은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세계 영화평론가와 감독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영화에 4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영화의 감독·주연·각본을 맡은 오손 웰스가 받은 유일한 오스카 상이라 경매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이 트로피는 오손 웰스가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가 1994년 소재가 파악되어 법정 분쟁 끝에 웰스의 유산으로 귀속되기도 했으며, 트로피 매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아카데미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랜드는 이번에 낙찰 받은 오스카 트로피도 자사의 레저·테마파크의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지난 14일에도 헐리우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33캐럿 다이아몬드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01억 원에 낙찰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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