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수이징팡은 이미 각 판매상에 가격 인상계획을 통보했으며 인상폭은 최대 30%에 달한다.
쉬융(許勇) 수이징팡 부회장은 “‘징추이(<草아래靑>翠)’를 제외한 모든 제품 판매가를 평균 12~3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수이징팡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인 ‘52도 징타이핑(52度井臺甁)’ 가격은 738위안(한화 약 13만4000원)에서 858위안으로, 52도‘수이징팡 뎬창(典藏)은 919위안에서 1199위안으로 오른다.
징추이는 수이징팡이 작년에 출시한 고급 술로, 기존 가격이 높아 이번 가격 인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쉬 부회장은 전했다.
또 다른 바이주업체인 랑주그룹 역시 오는 25일부터 출고가격을 15~20%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랑주의 ’10년산 훙화랑(紅花郞)‘과 ’20년산 훙화랑20년‘은 각각 1080위안, 1680위안에 팔린다.
랑주그룹 내부 관계자는 “신정과 구정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며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시장수요를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쉬 부회장은 “가격인상도 시장 판매전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인사는 “수이징팡의 가격인상은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루저우라오자오는 지난 11월 ’52도 궈자오1573‘ 소매가격을 1389위안까지 올리면서 바이주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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