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내년 시즌부터 팀의 4번타자로 활약할 이대호(29)의 첫 실전 경기는 2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는 25일 오릭스 버펄로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내년 2월 18일 열리는 첫 대외 실전 경기인 한신 타이거즈와 치를 경기에 이대호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국제대회에 여러 번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 야구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이대호를 팀의 첫 실전 경기부터 투입해 일본 야구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려 고민하던 오카다 감독의 배려로 해석된다.
오카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실전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는 선수가 많은 것 같다"며 "초기에 많은 일본 투수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대호는 1월 10일부터 친정팀인 롯데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이대호는 한국에 일시 귀국해 완벽한 몸을 만들어 일본으로 가서 2월 1일 시작될 펼쳐질 스프링캠프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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