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KT는 서울고법의 결정에 따라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12면>
서울고법 행정4부(성백현 부장판사)와 행정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이날 KT 2G 가입자 900여명이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1심 판정과 달리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KT는 2G 종료 날짜를 12월 8일 0시로 정하고 LTE 서비스를 시작하려했지만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이 2G 가입자들의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발목이 잡혔다.
KT는 또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3G 임대폰 무료 대여, 기존 번호 연결 및 표시, 착신전환 서비스, 2G 번호 보관 서비스(6개월간), 서비스 종료 안내 ‘링투유’, 긴급 개통을 위한 방문 서비스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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