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물고문 자행한 경찰관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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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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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멕시코에서 물고문을 자행한 경찰관들이 체포됐다.


현지 언론인 ‘레포르마’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시장통에서 마약관련 용의자를 상대로 물고문을 자행한 경찰관 5명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 경찰관들은 지난달 마약거래가 횡행하는 멕시코시티 ‘테피토’ 시장에서 마약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남성을 붙잡은 뒤 물이 담긴 양동이에 이 남성의 머리를 담가 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낮의 고문 장면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올라오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멕시코에서 고문은 중대 범죄로 가해자는 3∼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멕시코시티 국가인권위원회(CDHDF)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에서는 군과 경찰에 의한 고문이 빈번히 자행되고 있지만, 처벌을 받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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