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세 개 사관학교에서 총 65건의 성범죄(추행 등 모두 포함)가 일어나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그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곳은 공군 사관학교(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로 총 33건, 전년에 비해 65%의 성범죄가 늘어났다. 다음은 해군사관학교(메릴랜드 애나폴리스 소재)로 범죄 건수는 22건으로 공사 다음이었지만 증가율은 100%였다. 마지막은 육군사관학교(뉴욕 웨스트 포인트 소재)로 전년과 같은 10건이었다.
레온 파네타 국방장관은 “사관학교에서의 성범죄는 한건도 많다”며“ 학교든 바다든 하늘이든, 어디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국방부는 이같은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피해자가 발생하면 그 즉시 소속 그룹 및 부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가해자 및 사건 기록을 50년간 보존해 추후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크게 두가지 새로운 방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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