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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아프간 석유개발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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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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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석유회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형 석유 개발권을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전했다.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CNPC)는 아프간 북부의 아무다리야강 분지의 유전 개발권 입찰에 참가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기업을 물리치고 낙찰을 받았으며 이날 아프간 정부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중석유는 아무다리야강 분지 유전에서 내년부터 석유생산을 시작하며 앞으로 2년 내에 정유소도 건설하게 된다. 아무다리야강 분지 유전의 매장량은 8천만 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며 25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계약에 따라 유전 개발 이익금 70%를 가져가게 된다. 중석유의 이번 석유개발권 획득은 미국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아프간에 중국이 에너지 및 자원개발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아프간에 매장된 각종 자원은 3조 달러어치에 이르며 아프간은 당분간 자원을 팔아 나라 살림을 꾸려가고 경제개발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석유나 가스 개발권 및 광물 탐사권을 외국에 계속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북부 지역은 총 16억 배럴의 원유, 16조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 5억 배럴의 천연가스액이 매장된 자원의 보고며 중국은 중석유의 아무다리야강 분지 유전을 시작으로 아프간 자원개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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