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특히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요새 하는 것을 보니까…”라며 비대위 전체에 대한 비판적 의식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상돈 비대위원을 겨냥, “우리가 조용환 헌법재판관 내정자를 부정하는 이유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부정적 입장) 때문인데 그걸 부정하는 사람을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둬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전날 이 비대위원이 이재오 이상득 의원 등 MB 핵심인사에 대한 ‘용퇴론’을 제기한데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상돈 비대위원은 천안함 사건 당시 그에 대해 과잉무장에 대한 선체피로로 인해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또 김종인 비대위원을 거론하며 “검사 시절 내가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자백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함승희 주임검사가 물었는데 자백을 안 해서 내가 들어가 10분 만에 자백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993년 안영모 당시 동화은행장한테서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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