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개최된 버클리음악대학 한국 총동문회 행사에 참석했다. 거기서 최성수는 동문회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한국 총동문회 회장으로 뽑혔다.
한국 총동문회는 앞으로 음악명문사학 출신 동문들의 교류를 이끌고, 한국음악의 발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최성수는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갔다. 당시 힘들었지만, 다양한 인재와 함께 교류하며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초대 한국 총동문회장의 사명감을 갖고 선배로서 음악 인재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대 최성수는 '풀잎사랑' '동행' '남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1966년 불혹의 나이에 버클리 음대 작곡과에 입학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만학도인 최성수는 언어장벽을 뚫고 2000년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음악대학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사립음악대학이다. 최성수, 피나이니스트 김광민, 가수 정원영, 윤상, 김동률, 양파가 유학한 곳이다.
한편, 최성수는 2012년 신설되는 장안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앞으로 최성수는 오랜 가수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미국 유학을 통해 다져진 지식을 바탕으로 후진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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