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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승강기업계 짚어보기>초고층 수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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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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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2011년 승강기업계는 초고층 건물들의 승강기 발주가 잇따르면서 엘리베이터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롯데월드타워와 전경련 회관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초고층 프로젝트 수주는 규모가 커서 금액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상징적인 측면이 더 크다. 고도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수주했고, 전경련 회관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가 따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최고층 높이로 완공될 예정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국내 최초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부산IFC, 글로벌비즈니스센터(현대차그룹), 용산랜드마크빌딩 등 초고층 프로젝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수와 수출은 올 한해 모두 어려웠다. 내수 시장은 신규 설치가 정체됐다. 건설 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다만, 교체 수요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는 지난 1984년 승강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 10~20% 성장을 해왔다. 최근에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출 시장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두바이 침체 등 중동의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업체들은 남미나 아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엘리베이터 업계에도 올해 친환경 바람이 불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지난 7월 주력 제품들이 독일에서 에너지효율(VDI 4707) A등급을 획득하면서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됐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올해 초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인 ‘The Way to Green’을 발표하며 친환경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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