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 현지 언론들은 관광대국인 태국의 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1년 새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태국공항공사(AOT)는 2011년 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수와나품 국제공항 등 자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6600만 명에 달해 작년보다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AOT는 수와나품 국제공항을 비롯해 돈무앙 공항, 푸껫공항, 핫야이 공항, 치앙마이 공항, 매파루앙-치앙라이 공항 등 6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항 이용객 6600만 명 중 4200만 명은 국제선 승객이었고 나머지 2400만명은 국내선 승객이 차지했다.
아니룻 타놈쿤부뜨라 AOT 회장은 “전 세계 109개 항공사가 태국 공항을 이용해 44만 1440여 대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니룻 회장은 “태국 대홍수가 본격화한 11월에는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었으나 12월부터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홍수로 최대 국내선 공항인 돈무앙 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관광객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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