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플랜트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공장 앞에서 전체 조합원 12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전 조합원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집회 후 울산석유화학공단 입구까지 2.5㎞ 구간을 왕복하는 행진을 벌였다.
플랜트노조가 울산공장 앞에서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SK에너지는 제품 출하를 제대로 못 해 오전 내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최근 설 연휴 유급휴가 2일을 요구했지만 플랜트업체 측에서는 1일만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011년 임금과 단체협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고 있어 합법적인 노동쟁의를 벌이고 있다”며 “노조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벌어지는 투쟁에 대해서는 플랜트업체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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