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4일 일본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년간 일본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11명으로 2010년(4863명)보다 252명(5.2%) 줄었다고 전했다.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970년 1만676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증감을 되풀이하다가 2001년부터는 매년 줄었다. 2009년에는 57년 만에 4000명대로 떨어졌다.
2010년 일본에선 교통사고가 72만4811건이 일어났다. 4863명이 숨지고 89만4281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9만907건, 부상자 수는 85만2094명이었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아이치(愛知)현이 2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쿄 215명, 사이타마(埼玉) 207명 순이었다.
음주운전 사망사고 건수는 267건을 기록했다. 1990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다.
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도 사상 최악이었던 2004년 이후 7년 연속 감소했다. 사고 발생 건수는 1992년 이후 19년 만에 7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일본이 한국의 3배에 이르지만 사망자 수는 한국이 더 많다.
한국은 2010년 22만6878건의 사고가 발생해 5505명이 숨지고 35만2458명이 다쳤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100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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