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안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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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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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닫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4포인트(0.17%) 상승한 12,41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오른 1,277.3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6포인트(0.01%) 내려간 2,648.36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와 자동차 판매의 호조로 초반 약세를 만회했다.

유럽 은행들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유럽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예치하는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은 4530억 유로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돈을 빌려주기보다 맡기는 은행이 늘어났고 은행 간 자금 거래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43%나 할인된 가격에 75억 유로의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작 스페인 정부는 부인했다.

독일은 50억 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입찰 금리도 1.93%로 이전보다 하락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빅 3’의 12월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넘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두자릿수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공장주문은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공장주문 실적은 전월보다 1.8% 늘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증가 폭 1.7%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조만간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코닥의 주가는 28% 하락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야후의 주가는 3% 정도 떨어졌다.

야후는 이베이에서 페이팔(전자결제 시스템)을 담당했던 스콧 톰슨을 CEO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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