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점포, 상반기 손실 지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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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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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지난해 상반기(4~9월)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해외점포 전체의 손실 금액은 433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손실 규모는 2600만달러 가량 불어났다.

점포별로 금융투자업 점포에서는 4110만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위탁매매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매매손익은 증가했으나 영업기반 확보를 위해 시설과 인력확충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업 점포의 같은 기간 손실도 2200만달러로 손실금액이 700만달러 증가했다. 적자 지속 이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수수료 수익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9년 회계연도 중 증권사 해외점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이익 성장을 이어갔으나 2010년 회계연도 상반기에 손실로 돌아선 후 이후 손실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9월말 19개 증권사는 14개국에 진출해 93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법인 59개, 지점 3개, 사무소 31개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2개), 홍콩(15개) 등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총 72개로 전체 93개의 7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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