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화스바오(京華時報) 5일 보도에 따르면 포브스 중문판은 최근 국가 정세안정지표·정부청렴지표·법률환경지표·사회안정도지표·경제기회지표 5가지를 기준으로 중국이 투자 중인 세계 177개 국가의 투자리스크 및 안정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리스크가 가장 작은 나라로는 스웨덴이, 가장 큰 나라로는 기니가 선정되었다.
투자 리스크가 작은 나라로 꼽힌 35개 국가 중에서는 유럽국가가 19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가 10개, 남미와 북미·오세아니아주가 각각 2개씩 포함되었다. 반면 투자 리스크가 큰 37개 지역 국가 중에는 아프리카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10개, 오세아니아주 3개, 남미 국가 1개가 포함되었다.
포브스 중문판은 "중국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에 자본을 수출하고 있다"며 "때문에 투자대상국의 리스크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기업들은 과열 경쟁을 피해, 혹은 자원확보를 위해 이머징마켓 및 저개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 결과 2009년까지 중국의 대외직접투자액 중 14.9%가 리스크가 가장 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또 이번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중국기업의 대외 투자리스크 판단은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저우젠궁(周建工) 포브스 중문판 편집 총책임자는 "리스크 분석은 해외투자 결정 중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시경제·미시경제적 관점과 보편적이고 개별적인 관점, 장기적·단기적 위험 등 종합적으로 리스크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