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물가 안정 등에 따라 올해 위안화 절상폭은 3% 정도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위안화 환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있어 중국 내부적으로 위안화가 저평가 돼 있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수지 흑자 비율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위안화 절상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자금 순유출이 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투자자들의 위안화 매수포지션이 축소되고 기업의 외환 헤징 수요가 급감하면서 자금 순유출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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