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살충제 든 음식 먹은 노인 1명 사망

나머지 5명은 상태 호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경로당에서 살충제가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노인 중 1명이 숨졌다.

7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농약 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72·여)씨가 이날 오후 3시경 숨졌다. 지난 5일 오후 경로당에서 닭볶음·비빔밥·겉절이 등을 먹고 의식을 잃은지 이틀만이다.

정모씨와 함께 음식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다른 5명은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가검물에서는 고독성 살충제인 메소밀이 검출됐다. 경찰은 누군가 음식에 고의로 메소밀을 첨가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