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의원 검찰 출두… 與 파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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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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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덕 의원 검찰 출두… 與 파장에 촉각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55) 한나라당 의원이 8일 오후 1시 51분 당초 2시보다 조금 일찍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했다.

고 위원은 '검찰에서 모두 밝힐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 국회의원이 된 후 어느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기존 언급을 재확인하면서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나도 특정인이 거론되고 형사문제로 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 지금 진행상황이 당혹스럽다"며 "하지만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 폭로 시점에 대해 "18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모 경제신문에 칼럼을 쓰기로 했고, 한국 정치의 잘못된 관행이라 생각해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언급했다"며 "전당대회에서 줄세우기, 돈 문제가 있었기에 또다시 문제 있는 전당대회를 하면 한나라당은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혹과 관련한 물증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올라가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고 의원을 상대로 돈을 건넨 후보 측과 실제로 돈봉투를 돌린 사람이 누구인지, 돈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준 시점과 상황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전면에 부상했다는 것만으로 당 전체가 요동친 상황에서 고 의원의 진술로 돈 봉투를 건넨 전직 대표의 실명이 나온다면 한나라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건이 `진실 공방'으로 흐르더라도 한나라당으로서는 과거 `차떼기 정당'과 같은 오명을 떠안은 상태라 주말을 거치며 지역 여론을 수렴한 의원들은 이번사건이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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