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탈북 학생수가 증가되는 점을 감안, 이들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지원, 학교 생활 적응 지원, 자아정체성과 진로 지도, 탈북학생-일반학생 합동 프로그램 등을 담당할 중심 학교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씩에 운영한다.
탈북학생이 10명 이상인 초교 1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해 탈북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탈북 학생들이 희망하거나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심리 치유 전문기관에 의뢰, 심리 상담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 탈북 학생수는 초교 155명, 중학교 34명, 고교 13명이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다문화가구 학생 교육 지원 방안도 병행,추진한다.
다문화 가구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한국어 교육, 학생ㆍ학부모의 한국문화 이해 등의 과정을 운영할 다문화 중심학교로 초교 30곳과 중학교 9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초교 5곳을 대상으로 인근 초교와 함께 중심학교 교육과정을 담당할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도 운영한다.
시교육청 본청에 다문화상담실 운영, 중심학교 내 일반 학부모(4명)가 다문화가구 학생ㆍ학부모와 학교, 사회생활에 대해 상담하는 자원봉사단 운영, 일반 교사ㆍ학생과 다문화 가구 학생 결연, 교사와 다문화가구 학생 문화탐방 등을 추진한다.
9일 현재 인천지역 다문화가구 학생은 초교 1천520여명, 중학교 360여명, 고교 1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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