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정대현 놓친' 볼티모어, 무명 우완 최은철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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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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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정대현을 놓친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투수 최은철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마쳤다. 아시아 시장을 노리며 아시아 선수 영입을 계속 해오던 볼티모어가 한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볼티모어가 저니맨 오른손 투수 최은철(29)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댄 듀케트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사장이 7일 이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듀케트 부사장은 한국 투수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비시즌 기간 중 와다 쓰요시(전 소프트뱅크)를 영입했고, 정대현과는 계약 직전까지 가는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특히 듀케트 부사장은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을 맡던 당시 김선우(현 두산베어스)와 이상훈, 조진호(이상 현 은퇴) 등의 한국 투수를 영입했던 전력이 있다. 볼티모어의 최윤철 영입은 이러한 전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편 최은철은 한국 야구계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다. 2000년 대구상고(현 상원고)에 다녔던 당시 잠시 야구부 생활을 했던 그는 2007년 미국으로 건너나 독립리그 팀에서 활동했고, 지난 시즌에는 멕시코 베라크루스 윈터리그의 선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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