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찾아가는 영화관'은 겨울철 농한기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마을 회관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읍ㆍ면 단위 지역민들의 신청을 받아 해당 지역 면사무소나 마을 회관 등에 임시 상영시설을 설치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도내 17개 읍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고 지금까지 5개 지역에서 모두 242명의 지역민이 영화를 관람했다.
올해 들어서도 장성군 다문화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구례군 간전면사무소와 함평군 월야면사무소에서 추창민 감독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했다.
함평군 월야면에서는 손자ㆍ손녀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주민들이 많았고 영화 상영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로 면사무소가 가득 차기도 했다.
차주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찾아가는 영화관은 작지만 문화나눔복지를 확산시키는 의미 는 크다"며 "이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민들이 많은 문화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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