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때문에…" 강원서 30대 빈집 털이범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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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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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12일 카지노 도박에 빠져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하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절도)로 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께 대전시 동구 용전동 최모(57ㆍ여)씨의 빈집에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5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씨는 훔친 귀금속을 강원랜드 카지노 인근 전당포 등지서 장물로 처분한 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훔친 10만원권 수표는 카지노 객장에서 다른 손님과 칩으로 교환해 도박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지씨는 2005년부터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회사 퇴직금을 비롯해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하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빈집털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지씨가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업자 등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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