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연봉 62.5% 오른 1억3000만원에 재계약…롯데 연봉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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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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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롯데의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외야수 손아섭(24)이 결국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손아섭과 2011년도 연봉 8000만원에서 62.5%(5000만원) 오른 1억 3000만원에 2012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해 '144안타 15홈런 83타점 13도루 19득점, 타율 3할2푼6리'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007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덕분에 지난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초 롯데는 손아섭에게 1억3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성적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이라고 생각했던 손아섭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손아섭은 고심 끝에 구단 측의 제시액을 수용했다.

한편 롯데는 마지막 미계약자인 손아섭과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재계약 대상자 63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15일 저녁 투수조가, 18일 저녁 야수조가 사이판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사이판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의 훈련을 진행할 롯데는 2월7일 훈련 이후 일본 가고시마로 옮겨 훈련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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