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구글은 해적행위의 리더..영화를 공짜로 실시간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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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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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루퍼트 머독은 트위터를 통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구글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머독은 백악관이 미국 상·하원에 각각 상정된 지적재산권보호법안(PIPA)와 온라인도용방지법안(SOPA) 등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구글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머독은 백악관의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가 해적질과 명백한 도적질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협하는 실리콘밸리의 ‘페이매스터’(paymaster, 돈을 주고 사람을 부리는 사람)들과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독은 이어 “해적행위의 리더는 구글로, 영화를 공짜로 실시간 재생하고 그 영화를 이용해 광고를 팔고 있다“며 ”수백만 달러를 로비에 퍼붓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머독은 또 “영화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작가와 배우들이 위축될 것”이라면서 해적질이 영화사업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했다. 현지 언론들은 백악관과 구글 등이 머독의 코멘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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