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삼국지 기행 29 후베이성편> 6-2. 장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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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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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옛날 이릉(夷陵)이라 불리던 이창(宜昌)은 후베이성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펼쳐지는 창장(長江)의 하이라이트, 창장 싼샤(三峽)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창장싼샤 시작점임을 나타내는 비석. 뒷편으로는 창장 싼샹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과거 촉과 오의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군사상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창장싼샤가 시작되는 수로교통의 중심지였다.

기록에 따르면 유비는 212년 장비를 이곳에 군수로 파견했다. 이창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던 유비다. 든든한 장비가 이곳에 떡 하니 버티고 있었기에 유비는 비로소 평안할 수 있었다.

장비가 군수로 지냈던 이곳 이창에는 그와 관련된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창 시내에서 약 10km 떨어지 곳에 위치한 삼유동 공원.


취재진이 장비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창 시내에서 약 1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삼유동(三遊洞)공원이다. 삼유동은 당나라 때에는 백거이와 백행진, 원진이 머물며 술을 마시고 시를 읊던 동굴이라 전해진다. 삼유동은 여기에서 얻어진 이름이다.

그리고 삼유동 근처에 바로 장비 뢰고대(擂鼓台)가 있다. 과거 장비가 북을 치며 군사를 모았다는 곳이라 해 이름 붙여졌다.

장비 뢰고대에는 과거 장비가 북을 치며 군사를 모으는 모습을 재현한 거대한 장비상이 있다.

장비뢰고대 기념비.


바위 절벽 가장자리에 높이가 6m는 거뜬히 돼 보이는 장비의 상이 창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상대를 꿰뚫어볼 듯한 장비의 매서운 눈빛은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장비의 우렁찬 구령소리와 북소리가 마치 귓가를 맴도는 듯 하다.

장비가 군사훈련 당시 강을 건넜던 부둣가 자리.


또한 이곳에는 장비가 군사들을 훈련할 당시 강을 건넜다고 하는 부둣가도 남아있다. 장비가 이곳에서 강 양 옆을 왔다 갔다 이동했다 하여 후대인이 장비두(張飛渡) 라 이름붙였다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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