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심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6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감원 미스터리쇼핑 최하위 기록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산은금융지주 계열사인 KDB생명의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행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분기 16개 생명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 240명에 대해 변액보험 판매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평가점수가 52.2점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KDB생명은 100점 만점에 40점 미만을 받아 ‘저조’ 등급을 받으며 미스터리쇼핑 대상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점수 40~59점인 ‘미흡’ 등급에 속한 곳은 교보·대한·동부·동양·메트라이프·미래에셋·신한·알리안츠·흥국·AIA·ING생명 등이었다.

삼성·에이스·푸르덴셜·PCA생명은 60~79점 사이에 속해 ‘보통’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 중 안내자료의 적정성, 청약서 자필서명 및 약관 교부 등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한 적합한 보험 권유, 진단결과와 다른 성향 상품 선택시 부적합 사실 안내, 진단결과확인서 교부 및 안내 등의 항목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황동욱 금감원 금융서비스개선국 팀장은 “평가결과가 미흡한 12개사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했다”며 “건전한 변액보험 판매 관행이 정착되도록 올해도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성 상품의 경우 계약자의 정보 파악 및 성향 진단을 철저히 실시하고 이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영업 관행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