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무부와 에너지기후변화부(DECC) 관계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영국의 가스 수입의 절반, LNG 수입의 84%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2월부터 원유 수출을 훼방놓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이 해협은 세계원유의 5분의1이 수송되고 LNG의 3분의1이 통과된다.
영국 해군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즈에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영국의 가스 공급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영국의 가장 주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의 정제사들이 이란산 원유 매입을 중단하며 이러한 리스크는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이란 제재안에 맞춰 정제사들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있다.
DECC는 “원유와 LNG에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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