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홈쇼핑이 1시간 만에 차랑용 블랙박스 4000개를 판매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 저녁 8시 35분 방송에서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26만4000원,16GB)를 1시간 동안 4100여 대, 총 주문금액 9억 2000 만원 치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분당 주문금액은 1600만원이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호응은 차량 접촉 사고 등 원인 규명이 어려운 상황에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이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어 일반 운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는 HD급 1280×720의 고해상도와 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사고 정황의 정확한 기록을 위해 넓은 범위를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최대 146도의 시야각을 적용했다. 또한 주차 시에도 영상을 기록하는 주차녹화 모드도 지원하며, 백업 배터리가 있어 차량 사고로 전원 공급이 차단되도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에도 월 2~3회 차량용 블랙박스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2011년 50만 대 규모에서 2012년 80만 대 규모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사들이 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5% 이상 할인해 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그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블랙박스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해 왔고, 2012년엔 200만 대의 차량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돼 블랙박스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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