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9시 1분 시교육청 정문에 도착,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이대영 부교육감 등 간부들과 밝게 웃으며 악수하며 교육청에 들어섰다.
곽 교육감은 집무실로 올라가기 전 기자들에게 “여러분 반갑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차분하고 꿋꿋한 마음으로 교육감 업무에 복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곽 교육감은 출근 후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폭력 TF 관련보고를 받고 10시 30분부터 시교육청 9층 회의실에서 간부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시의회를 방문, 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재의요구를 철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곽 교육감이 출근 전 시교육청 정문에는 곽 교육감의 사퇴를 주장하는 교육단체 인사들 10여명이 ‘2억 뇌물 준 범법자 곽노현 즉각 처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반면 반대편에서는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회원 7명이 ‘곽노현 교육감님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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