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뜨는 틈새 부동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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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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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타운, 소호임대사업, 레저형수익형 부동산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틈새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아파트의 효자 노릇을 대신해줄 부동산은 무엇이 있을까?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자문팀장이 추천하는 틈새 상품을 알아본다.

◆시니어타운 = 각 업계에서도 고령화 시대에 발 맞춰 다양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부동산에서 시니어타운이 바로 그 상품이다.

지난해 3월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60세 미만인 사람도 입주가 가능하고 일반인에게도 양도 및 임대할 수 있는 등 재산권 행사도 자유로워져 앞으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주택 구입자 입장에서는 취·등록세를 50% 감면받고 전기요금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로드랜드MC’ 시니어타운이 분양 예정이다. 대지면적 약 17만3000㎡, 10개 동 지하 5층 지상 23층 규모로 임대형식인 멤버십타입 595가구와 분양형태인 오너십타입 595가구 총 1190가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국대 자산관리법인인 건국AMC가 설립한 서울 ‘더 클래식500’이 있다. 더 클래식500은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 앞에 위치해 있으며 건대병원 의료센터와 연계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금곡동에 ‘더헤리티지’ 시니어타운은 단지 안에 458베드 규모 보바스 병원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노인 전문 재활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도 있다.

◆소호임대사업 = 과거 일부 부동산 투자자 사이에서만 영세적으로 시도됐던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임대사업이 향후 인기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소호(소형 오피스)란 공급면적이 70~80㎡ 수준인 사무실을 말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지하철 충무로역 인근에서 ‘엘크루 메트로시티’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73~84㎡로 소형 아파트 크기다.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이 가깝고 대기업, 은행 본사, 언론사 등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3년 8월이다.

쌍용건설은 명동에서 ‘쌍용플래티넘’ 오피스를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명동역 사이에 있다. 신안건설은 성남 모란역 인근에서 ‘메트로칸’ 오피스를 분양한다. 중소형 오피스 120실이 상가·오피스텔 등과 함께 공급된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모란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레저형 수익형 = 주5일 근무제 전면 도입, 생활 수준 향상, 한류의 확산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펜션, 콘도 등이 있다. 최근에는 휴양지 중심으로 임대형 아파트, 레저형 오피스텔 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레저 오피스텔 개념을 처음 도입한 부산 해운대 ‘해운대 수자인 마린’ 이틀간의 청약 접수 결과 570실 모집에 총 7203명이 신청해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 서귀포에 들어서는 ‘제주 오션팰리스’는 10년간 위탁관리를 통해 임대수익을 준다. 계약자가 사용하지 않을 때 방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분양가 3억원 수준인 105㎡의 경우 1박당 40만~50만원의 숙박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257실 규모로 공급면적 59~142㎡로 구성됐다.

서희건설은 부산 광안리 인근에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오피스텔을 2월에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으로 전용 19~46㎡ 667실로 이뤄졌다. 최상층인 18~19층은 테라스가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된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걸어서 5분 거리고 광안대교 조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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